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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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신문
  • 승인 2002.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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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중에서 선발된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독서신문'만들기를 하였다. ‘가족신문'에만 익숙해 있는 아이들이라 ‘독서신문'이 주는 생소함 때문인지 그걸 어떻게 만드느냐는 걱정 섞인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 왔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뒤로하고 우선 독서신문에 들어갈 내용을 알아보고 모둠별로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갔다.

 *. 독서신문은 어떻게 꾸밀까요?
 1) 책 읽고 독후감 쓰기
 2) 작가 탐방
 3) 책 속 주인공과의 대화
 4) 재미있는 낱말 퍼즐
 5) 이런 책이 좋아요.(책 선전)
 6) 내가 소설가라면
 7) 만화로 즐기는 독서 (작품 읽고 만화로 구성)
 8) 독서 삼행시
 9) 위인과 나의 생활 비교
 10) 독서시 (작품 읽고 시로 표현)
 11) 독서일기(독서와 관련된 내용의 일기 쓰기)
 12)작가나 작품의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13) 독서 감상화
 14) 도서관 찾아오는 길(개관시간, 휴관시간, 도서관에서 하는 일 소개)
 15) 추천도서, 좋은 독서습관 소개, 독서에 좋은 말,
 16) 독서 정보 추천 싸이트 소개

처음엔 서로 다른 학교 아이들이라 서먹서먹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도 친해져서, 혹시 그전부터 아는 사이였느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아이들은 독서신문의 기자로서의 사명감에 푹 빠져, 5장의 지면을 책과 관련된 기사로 오리고 붙이고 하는 과정에서, 드디어 3시간 넘게 힘들게 작업한 노고를 편집후기에 부치며 각 모둠별로 '창간호를 탄생시켰다.

ps: 얘들아 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 잊지 않을게. ‘독서신문'을 만들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제발 책 좀 읽어라"그 잔소리를 듣던 너희들이, 손바닥에 땀이 나도록 좋은 책을 소개하고, 책을 읽자고 하였으니.... 이런 너희들 이였기에 믿는다. 우리 함께 한 친구들 곁에는 항상 좋은 책이 옆에 있을 거라고

<정해자의 신나는 글쓰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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