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자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장
“봉사라면 이제 이골이 날 만큼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30여년이 훌쩍 흐른 경험을 축적으로 우리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신임 김매자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장(사진 68)은 취임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 64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김 회장은 “한국여성구국봉사단외속리회장을 지냈고 외속리면센터장으로 활동하면서 노인들 반찬 나르기, 말벗, 청소 등에 적극 활동해왔다”며 “힘들었던 시절 편물을 오래한 관계로 당뇨, 고혈압, 아깨마비 등을 앓다 결국 봉사활동을 통해 낫게 돼 봉사활동에 매진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자원봉사외속리면센터장, 여성단체협의회부회장 등 여러 직을 두루 섭렵해온 그는 “11개 여성단체협의회지회를 조화롭게 잘 이끌고 갈 책임감을 느끼며 지금까지 개최해온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성년식, 가난한 학교 여름캠프 등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여성주간의 여성대회관련 우리 군의 특성화에 맞는 여성들의 힘을 결집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 가족으로는 부군인 이순의(73)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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