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원연합회 “교습시간 억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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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원연합회 “교습시간 억제 철회하라”
  • 보은신문
  • 승인 2010.01.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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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교육청앞 항의집회 개최
충북도내 학원교육자들은 20일 교육당국이 사교육비 경감을 빌미삼아 학원교습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공교육정책 실패의 책임을 학원에 떠넘기는 행위라면서 학원말살정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학원 원장과 교직원 등 800여 명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 등을 명분으로 서울 수준의 교습시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 하고 있는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지방자치·교육자치의 정신을 무시한 초법적 발상"이라면서 "1991년부터 약 20년 간 학원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해온 서울 지역에서 전국 최고의 사교육 열풍이 부는 걸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교습시간제한, 방과후학교 확대, 학파라치제는 학원교육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유린하는 학원교육말살시책"이라면서 "교습시간을 단축하기에 앞서 학원 불법운영 신고포상금제의 철회와 음성적 교습 행위를 차단하는 내용의 학원법 개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교과부의 지시에 따라 밤 11시, 자정 등으로 돼있는 학원교습제한시간을 오후 10시로 일괄 단축하는 조례를 이날까지 입법예고한 도교육청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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