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 고교인 보은자영고와 정보고의 명암이 고1 신입생 선발에서 갈렸다. 보은자영고는 신입생 정원(100명)을 웃돌아 채웠으나 정보고는 정원(60명)에 미달돼 학과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2일 보은정보고가 제공한 2010년도 신입생 출신지역 및 학교현황에 따르면 이 학교가 지난달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정원 100명 모집에 109명이 응시해 9명이 입학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은 33명, 청주 51명, 기타 16명 등 총 100명이 선발됐다. 외부에서 67명이 지원해 정원이 넘쳤다.
남녀 학생비율로는 여학생 46명, 남학생 54명으로 남학생이 9명 많게 나타났다. 청주와 기타 지역은 남녀 학생의 비율이 비슷했으나 보은지역의 경우 남학생이 22명, 여학생이 11명으로 여학생보다 남학생(11명)이 자영고를 더 선호했다.
보은지역 소재 학교별로는 보은중학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은여중 9명중 7명, 원남중 4명, 보덕중 2명, 회인중 2명, 속리와 내북중 각각 1명씩 총 35명이 지원해 33명이 합격했다.
신입생 60명을 모집하는 보은정보고는 54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나 50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 학교에 따르면 학교별로는 보은여중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은중 17명, 보덕중 5명, 내북중 2명, 속리중 1명, 청주소재 중학교 8명, 청원 1명, 검정고시 1명 등 모두 54명이 입학원서를 냈다. 그러나 실제 등록은 4명이 모자란 50명이 등록했다고 12일 학교측은 밝혔다.
보은정보고등학교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신입생을 추가모집 한다. 추가모집에서도 정원을 못 채울시 학급수가 종전 3학급에서 2학급으로 축소 운영된다.
/김인호 기자
-바로잡습니다. -
지난호 ‘인문계와 전문계 고교 지원 편차 심각’이란 제하의 기사 중 신입생 100명을 선발하는 보은자영고에 34명만이 응시해 56명이 모집정원에 미달했다고 보도했으나 이 지원자 수는 보은소재 학생들이 응시한 수치로 타 지역의 학생까지 포함하면 모집정원에 웃도는 109명이 지원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 17명으로 보도한 보은정보고도 미달인원이 10명으로 바로잡습니다. 이점 독자 및 보은자영고와 정보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