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청 고웅식 교육장

-보은고의 남녀 성적순 신입생 선발에 대해.
=현 보은지역은 고등학교 모집정원보다 중학교 졸업예정자가 적어 고등학교 신입생모집에 문제점이 많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 보은고 지원예정자가 137명/136명으로 1명이 탈락하는 것으로 파악 되었는바(희망조사에서) 남녀 구분 선발이 아닌 성적순으로 선발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일반계 고등학교가 2개교가 있어(보은여고, 보은고) 남녀학생 비율이 안 맞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보은고가 종전과 같은 비율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경쟁력이 높은 학교로 쏠림은 당연, 언젠가는 통합되어야
-여학생만 선발하는 보은여고의 신입생 모집과 일반계고 통합에 대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보은지역은 중학교 학생수에 비해 고등학교 4개교가 있어 많은 편이다.(일반계고 2개교, 전문계고 2개교) 따라서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계고 2개교 중 보은고는 남녀 혼합모집인데 비해 보은여고는 여학생만 모집하고 있어 남학생들의 진학이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에 성적순으로 선발할 경우 경쟁력이 높은 한 학교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예상된다. 다만 언젠가는 학교가 통합되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이나 현재는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문제로 통합이 어렵다고 본다.
학구 중심으로 한정한 후 점차 확대가 바람직
-기숙형 공립중학교 장래에 대해.
=기숙형 공립중학교 위치선정이 지역 중심주의로 어려움을 겪다가 선정위원회에서 원남중학교로 위치가 선정이 되어 2011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다행스럽다. 장래를 예측한다면 한마디로 충북의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다. 최신 시설과 질 높은 교사들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기숙형에 따른 방과후 학교운영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다만 학생선발은 우선 보은지역 학구를 중심으로 한정하여 운영하되 좀더 활성화되면 충북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전국규모의 모집을 한다면 타 지역 우수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인재가 충북에 남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소규모 학교, 합동교육 시스템으로 교육활동 극대화
-교육장 부임 4개월이 지난 현 교육현안에 대하여.
=그동안 초․중학교와 교육청은 학력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매진했으며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아울러 생활지도 면에서도 학생사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보은정신 교육을 실천한 노력의 결과로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계획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번 보은에서 개최된 구간경기에서 초등부 종합우승은 우리 보은교육의 26년만의 쾌거로 자랑스럽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인라인 롤러스케이트도 우리 보은교육의 자랑거리이다.
또 다른 현안은 보은지역에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신학년도 역점사업으로 인근 학교 간 교육정보 체제를 구축하여 합동교육 시스템을 갖춘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활동의 극대화를 기하고자한다
인성이 바른 인간을 육성하는 것
-교육철학은
=교육은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바람직한 인간행동의 변화임을 인식하고 학생 교육은 내가 먼저 섬기는 자세로 인성이 바른 인간을 길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기본이 바로선 일류 충북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교육청은 교육행정기관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원들이 어린이,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다. 또한 직장 내에서는 동료를 배려하고 상사는 소속직원을 감동으로 이끌어주며, 소속직원은 상사를 섬기는 마음으로 근무하면 사무실이 집안처럼 움직일 것으로 생각된다. 즉 인화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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