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형 중학교 1차 토론회 개최

조철호 수정초 교장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학교 운영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는 오는 2011년 원남중 부지에 개교 예정인 기숙형 중학교 운영 방침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갔다.
이날 전남 남원 용북중학교 김천갑 교장은 자율학교 운영사례 발표에서 “기숙학교는 학생에게 사회성을 향상시켜주고 질서개념을 갖게 하며 인내력과 협동심을 심어준다”며 기숙사의 장점을 설명했다. 반면 “부모와 떨어져 있어 부모와 정서적 유대관계를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단점도 조목조목 전하면서 “기숙생활에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친환경적 건축물”, “충분한 부지 및 생활 활동 공간 확보”, “학력신장 못지않게 교육철학의 필요성”, “능력 있는 교장 및 교직원 등 구성원들의 열의”, “결손가정 아이들의 배려”, “지역의 역사와 전통 안배”, “폭넓은 교과교실 운영 및 시설의 확보” “교육환경 개선” 등을 언급했다.
고정식 운영협의회 회장은 “원남중은 내년 1년간 학교가 공사로 어수선해진다”며 “내북중과 속리중으로 이동수업을 통해 학생들 간 사전 교분을 나누고 수업에 불편이 없게끔 원남중 학생에게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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