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동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지역 분류기준(1~6)상 5등급에 속했던 속리산, 다도해, 월출산, 주왕산 국립공원 등 4개 국립공원이 최근 2등급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적으로 공인된 국립공원은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오대산, 월악산 국립공원과 함께 9개로 늘어났다.
5등급 경과보호지역은 관광, 휴양지로 적합성을 인정받은 지역인 데 반해 2등급 국립공원은 자연상태와 가깝게 유지해야 할 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뜻한다.
1등급 a유형은 학술적 보호구역으로 대중의 접근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자연생태계의 보호가 요구된다. 1등급 b유형은 원시야생지역으로 야생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이용이 허용되는 구역이다.
IUCN 카테고리 분류체계는 1978년 개발된 후 전세계 자연보호지역 분류에 이용되고 있으며, 2004년 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국제기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 11개 국립공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5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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