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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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추축제 개막
  • 박은숙 기자
  • 승인 2009.10.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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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3일간 탄부면 임한리에서 가을 대향연
축제도 즐기고 덤으로 황금대추에 도전
▲ 16일부터 3일간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일원에서 3회 대축축제가 열린다. 군은 ‘보은대추는 과일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매일 3명씩 모두 9명에게 순금 3돈으로 만든 ‘황금대추’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대추축제가 드디어 내일(16일) 개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축제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탄부면 임한리 솔밭공원 일원에서 개최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종플루로 취소될 뻔했던 축제인데다 올해 성공여부에 따라 축제 미래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보은대추축제에서는 황금메뚜기 잡기 대회·대추 전통 혼례식·대추씨 멀리 뱉기·대추 높이 쌓기 등 대추 진기록 대회와 대추왕 선발 대회, 추억의 콘서트, 관람객 노래 자랑, 대추 수확 체험 등과 각종 전시 체험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보은군은 특히 신종 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대상인 어린이 사생 대회 및 허수아비 왕 콘테스트 등을 취소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어린이 및 노인들의 출입 자제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축제장 입구에는 발열 감지 카메라와 손 세척기 등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지역 농·특산품 전시 판매장도 운영한다. 군은 행사장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부스 11개를 설치하고 읍·면 별로 1개씩 배정해 황토대추, 사과, 배, 고추, 밤고구마, 쌀 등을 관람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또 농·특산품 전시·판매장과 연계해 부스 7개를 확보하고 군내 우수 중소기업 중 14개 정도의 업체를 선정, 해당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현지 판매 가능 품목도 전시·판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11개 읍·면 및 관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추축제에서 전시·판매할 품목을 추천 받았다.
군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질 좋은 농·특산품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대추 사고, 순금으로 만든 황금대추에 도전

이번 축제에서는 황금대추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군은 ‘보은대추는 과일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매일 3명씩 모두 9명에게 순금 3돈으로 만든 ‘황금대추’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 기간 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점에서 5만 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는 관람객들에게 황금대추 응모권을 지급, 당일 행사 종료 후 3명씩 추첨을 통해 황금대추를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추축제의 열기와 관심을 고조시키는 한편, 도시 지역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황금대추 이벤트를 준비했다.
군은 이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운치와 농촌의 향수를 선사하기 위해 대추축제장 주변에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심고 축제장 주변 가로수를 대추나무로 조성해 놓았다.
이밖에 대추 진기록 대회, 대추 전통혼례, 대추떡 만들기, 해바라기 미로 퍼즐게임, 메뚜기 잡기 대회, 중국예술단 공연, 대추시식회, 관광객 노래자랑, 북한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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