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고는 9월1일 퇴임하는 박종대 교장에 이어 7대 교장으로 고명원(62)교장이 부임한다고 밝혔다.
고 교장은 문경종합고등학교와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사범대 교육원 국어교육과를 수료하였으며 상주교육청 장학사, 점촌고등학교 교장, 영주교육청 교육장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신설고인 점촌고등학교 재임시절 전국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과 열성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필라델피아 News Post에 까지 소개될 정도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고 교장은 “교육은 벽에 공을 치는 것과 같다”며 세게 치면 세게 튀어나오고 가볍게 치면 가볍게 튀어나오듯 학생들에게 정성을 쏟은 만큼 결과는 반드시 돌아온다면서 학생들이 있는 곳에는 선생님이 있어야 하고, 선생님이 있는 곳에는 학교장이 있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밝혔다.
‘일류로, 미래로, 세계에 도전하는 보은고’라는 경영 계획을 밝힌 고 교장은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것, 스스로 하는 것, 쉬지 않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고 교장은 부족한 교과목에 대한 방과 후 지도와 맨토링을 통해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보은의 우수 학생이 대도시로 빠지지 않고 보은고에 진학 할 수 있는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속리산 맑은 정기와 화랑의 얼이 깃든 역사의 고장’을 만들기 위해 교직원의 인화단결, 교수-학습 방법의 부단한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자신 있게 가르치고 학생들은 신명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북 교육의 장점과 경북 교육의 장점을 접목시켜 한 단계 앞서가는 보은고로 거듭날 것이라 했다.
경력 : 문경시 유곡초, 점촌초등학교 교사, 산북중, 문경공업고등학교, 점촌고등학교, 문경고등학교 교사. 상주교육청 장학사, 문경중학교 교감, 용문중학교 교장, 점촌고등학교, 동로중학교 교장, 영주교육장
수상 : 문교부장관표창(1986), 교육감(1996, 수업선도교사 1등급), 대통령표창(1998), 금오교육대상(1007)
/주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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