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유통, 강남매장 오픈…본격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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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유통, 강남매장 오픈…본격 활동 돌입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9.08.13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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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조랑우랑 인기 폭발...태진아 홍보대사 위촉
▲ 보은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할 서울 강남점이 11일 오픈됐다. 사진 우측부터 맹정주 강남구청장, 정우택 충북지사,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이용희 의원, 이향래 군수,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김기현 속리산유통사장, 조규운 보은축협조합장, 태진아 인기가수, 양상현 조랑우랑 작목회장.
농업회사법인 속리산유통이 강남점 농축산물 매장 오픈을 계기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올 4월 창립총회를 마친 ㈜속리산유통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스 내에 농축산물플라자를 개장하고 ‘조랑우랑’ 한우를 비롯해 쌀 등 보은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속리산유통과 군은 강남매장 1층에 속리산 일원에서 황토와 대추를 먹여 생산한 브랜드 한우 조랑우랑을 비롯해 쌀, 잡곡, 사과, 배, 대추 등을 파는 판매장과 2층에 쇠고기를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꾸몄다.
연면적 230㎡ 규모의 이 플라자는 군이 26억 8000만원을 들여 마련했다. 1층은 전세로 2층은 23억 3000만원에 현대건설 측으로부터 올 5월께 매입했다. 군 관계자는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아 보은지역의 농축산물 판매에 상당한 실효가 있을 뿐 아니라 경기가 회복되면 이 금액 이상의 부동산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서울 강남지역에 농특산물 매장을 내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충북도에서는 처음이다.
강남점은 강남구청과 붙어 있는 데다 수백동의 최고급 아파트 정문에 위치해 있으며 삼성 코엑스몰이 걸어 불과 10분 거리에 있다. 유동인구와 상주인구도 수십만 명에 달하는 곳으로 강남지역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요지로 통한다.
속리산유통측은 수도권 35곳에 농산물유통 매장을 운영하는 총각네 야채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속리산 착한 농산물이라는 상표를 달아 보은군내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 중이다.
또 보은축협과도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조랑우랑을 주에 8두 공급하고 있다. 이날 속리산유통은 개장에 앞서 24두의 조랑우랑을 납품받아 개장일에 대비했다.
유통사 관계자는 “질 좋은 보은 상품이 떨어지면 문을 닫을지언정 질이 낮은 상품으로 마진을 챙기려는 미숙한 상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과 정운천 전 장관,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용희 국회의원, 윤장배 농수산물 유통공사 사장, 맹정주 강남 구청장 등이 참석해 강남점 오픈을 축하했다. 또 임병욱 재향보은군민회장 등 재경인들과 보은출신 인기가수 태진아 및 강남주민자치 위원들도 모습을 드러내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날 장태평 장관은 “강남점이 개장하는 날 내린 시원한 비는 유통의 흐름과(기상 굴곡) 맥을 같이 한다”며 “특히 재경보은출신들이 우선적으로 이곳을 사랑해주고 새싹을 길러줘야 정상단계에 올라 설수 있다”고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정우택 지사는 “장관과 국회의원, 연예인, 구청장 등이 이곳에서 자주 회식을 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부탁했으며, 이용희 의원도 “보은지역의 한우만을 판매해주길 바란다”며 참석자 모두가 영업사원이 되어주길 당부했다.
이향래 군수로부터 소비자인 강남 구민이 왕이란 뜻의 ‘맹왕’님이란 별칭을 이날 선사받은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속리산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강남에서 많이 팔린다면 농민의 소득도 증대되지만 강남 구민들도 청정지역의 농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남점의 번창을 기원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민가수 태진아씨는 “마이크를 잡으면 노래만 할줄 알지 말은 잘 못한다”고 너스레로 주변을 압도한 뒤 “보은군의 유명한 대추에 이어 한우까지 홍보대사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강남구청장 등에게 “보은군을 많이 도와 달라”고 신신 당부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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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훈 2009-09-30 15:41:54
속리산 유통에서 강남 매장 을 개점 했다하여 ,반가운 마음에 고향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을 이곳에서 주선해 모였다. 우쭐한기분으로 아래 정육 매장을 들어선순간 왠지서먹하였다.오픈한지 불과2주.. 주말이었다 하더라도 낮설은 말투에,여느보통 점포분위기에,설명도광고도없는시들한 경상도말투, 2층에가보니 낯선 이국 여성들 의 도우미일색 ,점심시간이었는데도책임자는 간곳없고,파견된관리자가 있기나한지 ?걱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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