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전국 육상팀들의 하계훈련의 최적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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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전국 육상팀들의 하계훈련의 최적지로 각광
  • 주영신 기자
  • 승인 2009.07.3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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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조건, 주변시설 좋지만, 흙 땅이 적어 아쉬움
속리산의 산악훈련장과 연계된 우리군의 스포츠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속리산주변이 올해도 전국에서 몰려온 체육인들의 우렁찬 구령소리를 듣게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 간 전국에서 온 30여개 팀, 약800여명의 선수들이 속리산과 국제공인 공설운동장 등에서 하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속리산의 산악훈련장이 평지보다 3~4℃ 낮은 기온과 훈련장의 경사도 등의 조건이 좋고, 우레탄 트랙을 갖춘 국제공인 공설운동장과 연계할 수 있어 전국 육상팀들의 하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한육상경기연맹 소속 국가대표상비군 60여명이 8월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전지훈련 중이며, 이달 29일 연맹소속 꿈나무 육상 선수단 53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청, 경남체고와 제천시청 육상팀들도 이미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달 말경부터 진천군청, 서울체고, 선문대 등의 여타 육상팀들이 합류한다.
박준철 국가대표상비군 코치는 “기후 조건이 좋아 선수들이 쉽게 지치지 않고, 주변의 유흥가가 적어 선수관리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숙소와 훈련장과의 이동거리가 짧아 훈련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박코치는 “산악 훈련길에 흙 땅이 적어 선수들에게 무리가 될 수 있다”며 포장예정인 탈골암에서 세심정까지의 길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유문종 국가대표상비군 총감독은 “군이나 체육회의 많은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며 “속리산에 더 많은 육상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지훈련기간에 ‘비공식기록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며 조언했다.
군 체육회관계자는 “아직도 활용 가능한 체육 시설이 많아 지속적인 시설보완을 통해 스포츠인프라를 확대한다면 하계 전지훈련장의 전국적 메카가 될 것이다”며 “속리산 인근의 수정초등학교에 대형 웨이트트레이닝장이 건설될 예정이며, 산악 크로스컨트리 훈련장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군은 체육시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차량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31일 이향래 군수 및 군 체육회관계자들이 육상꿈나무 선수단을 직접 방문 격려품 전달할 예정이다.
/주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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