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킴이 ‘왕 우렁이농법’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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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지킴이 ‘왕 우렁이농법’ 뜬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06.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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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80% 증가한 3901ha 220톤 지원

자연 친화적인 우렁이농업이 뜨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환경농법을 실천하여 토양오염 방지 및 지속 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왕 우렁이 종패 지원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당초 계획량 2,100ha(147톤)보다 80% 증가한 3,901ha(220톤), 14억원을 지원하여 벼 친환경농법으로 우렁이농법을 적극 장려한다고 밝혔다.

“우렁이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농법으로 토양, 수질 등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환경농업단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른 농법에 비해 경제성과 제초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가에 대해 우렁이농법 교육을 실시하고, 단계별로 우렁이 투입시기와 논물관리 등 현지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렁이농법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논두렁을 높게 쌓아주고 평탄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물을 깊게 대주면 우렁이가 벼를 먹고 물을 낮게 대주면 제초효과가 떨어지며 논바닥이 드러난 곳은 우렁이가 활동하지 못하므로 제초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우렁이농법으로 초기 제초에 성공하려면 모포기가 물속에 잠기지 않을 정도로 깊게 물을 대주고, 배수로에 망울타리를 설치하여 물길 따라 흘러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백로와 같은 조류피해가 없도록 방제테이프 등을 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농업관계자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별화되고 환경 친화적인 농법이 요구된다” 며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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