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국 가옥 전통 장 만들기 무료 체험행사 운영장안면 선병국가옥(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134호) 보성선씨 영흥공파 21대 종부 김정옥(57)씨는 이달 21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통 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장 만들기 체험단은 3명을 1팀으로 하여 총 38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 참가자들은 된장 10kg과 간장 2ℓ를 직접 만들고 선병국 가옥의 장독대에서 5~6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월경에는 자신들이 만든 것을 택배로 받게 될 예정이다.
전통 장 만들기 체험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 www.adanggol.om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전통한옥 관광자원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에게 전통한옥에서의 전통장 만들기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보는 관광’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이용한 ‘참여와 체험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김씨는 2007년 ‘대한민국 명품 로하스 식품전’에서 350년 된 덧간장 1ℓ를 500만원에 팔아 전국에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이번의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 외에도 올해 김치, 장아찌 등 다양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고택음악회 ‘한국의 얼’이란 음악회가 선병국가옥 마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전통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도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