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임한리 소나무 숲과 함께 사진작가들이 작품 촬영지로 즐겨찾는 보은읍 금굴리 은사뜰 소나무 숲이 보호수로 지정받아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군은 금굴리 마을 숲을 5월중 보호수로 지정고시 후 이들 수목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지와 수목주변의 토지를 매입하여 보호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은사뜰 소나무 숲은 200~300년생 정도의 소나무 87그루와 왕버들 5그루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마을 앞을 병풍처럼 휘감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들 나무들 중 일부는 개인 소유의 농지에 위치해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일부 가지가 고사하고 비바람에 취약하여 원형보전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지난 2004년 3월에는 쏟아진 폭설로 소나무 숲이 훼손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은 바도 있었다.
군 관계자는 “금굴리 마을 숲의 보호수 지정은 소나무 숲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바램과 역사와 문화가 있는 전통 마을 숲을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고의 소나무 숲으로 보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호수는 유전자, 종, 생태계 등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 보전할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을 보호하는 제도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하여 지정된 나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