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무를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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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무를 키워요
  • 보은신문
  • 승인 2001.1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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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나, 동생. 우리 가족의 책 나무를 키워 보세요. 집안에 책 나무를 키우면 우리가족이 책을 얼마나 읽는가? 어떤 책을 읽는가를 서로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가운데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력이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책 나무를 만드는 방법은 화분에다 가지가 여러 개 있는 나뭇가지를 꽂아도 되고, 알맞은 크기의 막대기를 꽂아놓고 철사를 이용해서 나뭇가지를 만들거나, 두꺼운 종이를 굵기가 다르게 말아서 나무 모양을 만들어 세워 화분에 나무를 심은 모양만 만들면 된다. 이렇게 해서 만든 책 나무 화분 옆에 바구니나 종이 상자를 하나 두고, 그 속에 몇 가지 다른 모양이나 색깔로 나눠 오린 색종이를 놓아둔다. 이때 색종이의 모양을 아버지는 사과모양, 엄마는 바나나 모양, 나는 딸기모양, 동생은 호랑이 모양 등 다르게 정하도록 하자.

더 손쉬운 방법으로는 큰 종이에 나무 모양을 그리고, 나뭇잎을 만들어서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잎을 하나씩 붙이던지, 미리 나뭇잎을 그려놓고 책을 읽어나갈 때마다 적는 방법도 있다. 이왕이면 색 테이프나 색종이, 한지, 그 외 예쁜 종이들을 이용하여 나만의 책 나무를 멋지게 꾸며보자. 이제 멋진 책 나무가 완성되었으면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색종이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내용을 적어서 나뭇가지에 매단다.

 *. 벼락맞은 마술지팡이
 *. 글쓴이/아나프라이
 *. 출판사/풀빛
 *. 꼬마 마녀야!

내게도 마술을 좀 가르쳐 주지 않겠니? 책을 읽고 하고 싶은 말이나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 작가 아저씨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짧게 써서 책 나무를 아름드리로 만들어 보자. 물론 길게 쓰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쓰는 데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한 장 한 장 나뭇잎이 생길 때마다 책 나무도 쑥쑥! 우리도 쑥쑥!

<정해자의 신나는 글쓰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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