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은행, 과수농가의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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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은행, 과수농가의 효자
  • 보은신문
  • 승인 2009.04.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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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운영, 결실율 향상으로 농가 소득 증대

보은군이 자연환경 악화로 인한 과수의 결실율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꽃가루 은행이 과수농가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해 과실 결실률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는데 올해도 66㎡ 규모의 인공수분센터에 약 정선기 4대 등 최첨단 꽃가루 채취시설을 갖추고 오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3주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5㎏의 꽃가루를 생산해 160㏊에 활용하고 잔여분은 냉동 보관하여 2010년도에 활용할 예정이다.

꽃가루 은행을 통해 인공수분이 가능한 과수는 사과, 복숭아, 배 등 3종이며, 꽃 채취 시기는 개화직전의 꽃봉오리를 채취해야 꽃가루의 활력과 수분능력이 높다.

또한 과수에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과실 결실률이 90%까지 향상돼 인공수분을 하지 않은 경우 5∼6개의 씨앗에 불과하지만 인공수분을 하면 씨앗이 10개가 되어 고품질 정형과가 생산된다고 말했다.

기술센터는 지난 2003년부터 꽃가루 은행을 운영, 해마다 이용 농가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에는 350여 농가가 꽃가루 은행을 이용 과실의 불량결실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인공수분에 필요한 장비인 교배기를 농가에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인공수분 방법은 석송자를 5∼10배로 혼합 사용으로 꽃가루를 절약할 것과, 개화 직후나 개화 후 2∼3일내 오전에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꽃 채취 시 가급적 당일 꽃가루 은행에 가져올 것과, 당일 가져오지 못할 경우에는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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