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동학농민혁명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제7회 보은동학제가 개최된다.
오는 17일과 18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장안면 장내리, 보은읍 성족리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은문화원과 동학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7회 보은동학제는 보은읍 뱃들공원을 중심으로 동학사료 전시회와 백일장, 퀴즈, 동학 장승 깎기 등 이벤트행사와 사물놀이, 힙합댄스, 시낭송 등 ‘청소년 동학 효 한마음축제’로 열린다.
동학제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보청천 고수부지에서 청소년 및 일반 단체부 동학장사 씨름 대회가 개최되며, 장안면 속리초등학교에서는 116주년 보은취회 기념행사와 보은취회약사 낭독, 취회 재현 퍼포먼스, 주민들 간의 화합을 다지는 윷놀이, 투호 등이 열리게 된다.
또 문화원 시청각실에서는 일본 북해도 대학 교수인 이노우에 카츠오 교수가 참석해 일본군의 동학농민군 대학살과 역사적 진실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된다.
이어 보은읍 뱃들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김영임과 함께하는 ‘국악 효 한마당’ 기념공연이 펼쳐지게 되며,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는 보은읍 성족리 동학혁명기념공원을 중심으로 115주기 농민군 위령제 행사와 패정개혁안 낭독, 추념사, 분향 등 추모의식과 추모공연, 다라니성, 옹기점터, 김소천가를 따라 걷는 동학순례대행진이 각각 이어진다.
이에 문화원 관계자는 “숭고한 보은동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아 갈수 있는 보은동학제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