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1천ha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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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1천ha 조성 박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9.03.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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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억 투입해 신규 묘목 식재와 비가림 및 관수시설 지원

계란만한 생대추를 생산해 명실상부 대추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 지역에 대추나무 식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신활력 사업비 등으로 50억원을 투입해 대추묘목 구입, 비가림 시설과 관수시설 등 대추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해 440㏊의 대추나무 식재면적을 2010년까지 1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의 생대추를 생산 민관이 함께 손잡고 설립한 (주)속리산유통을 통한 판매로 농가소득의 배가를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배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대추나무를 식재한 이진원(63, 마로 갈평)씨는 “그동안 배를 생산하다 배나무를 제거하고 올해 대추나무 총 4천065㎡에 490주를 식재했다”며 “논을 쳐서 벼를 재배해 일 좀 줄이려고 했는데 벼를 재배하는 것보다 소득이 높고 또 대추나무 식재 비용도 지원해 부담도 줄어 농민들이 선택하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속리산면 상판리 송재용(72)씨도 “올해 처음으로 2640㎡ 논에 대추나무를 식재했는데 마땅한 대체작물을 찾지 못해 그 동안 많은 고민을 했지만 군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대추나무를 식재하기로 결정했다.”며 “2∼3년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고 타작목보다 소득이 비교적 높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대추나무는 4월 중순까지 배수가 잘되는 곳에 심어야 하며 잔뿌리 형성이 잘돼 있고 분주묘 채취 후 1년간 가식하여 키운 좋은 묘목을 구입해 식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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