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연환경 100선 중의 한 곳인 탄부면 덕동리 백로서식지에 올해도 어김없이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들었다.
탄부면에 따르면 이달 초 서식지인 덕동리 산 26번지 탄부초등학교 옆 야산에 300여마리의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로가 서식한지 2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왜가리 개체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 조류들이 탄부면 덕동리에 서식하는 것은 남향인데다, 주변의 산봉우리가 낮고, 앞이 훤히 트이는 지형적인 조건과 함께 보청천 내의 물고기 등 먹이감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왜가리는 매년 3월부터 이곳으로 날아들어, 등지를 틀고 번식을 하다, 11월에 대만등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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