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굴∼군청간 4차선 개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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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굴∼군청간 4차선 개통 시급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9.03.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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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다리 변 국도, 공사차량과 관광버스 몰려 도로 북새통

봄철 관광시즌을 맞은 가운데 보은 IC를 통해 속리산을 찾는 관광차량이 몰리면서 보청천 변 국도가 북새통을 이뤄 보은금굴∼군청간 만이라도 4차선 도로를 개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보은군이 시행하는 하수도 정비 사업으로 시내통행이 금지돼 보청천 변 국도를 이용해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평화약국 방향으로 빠지거나, 동다리를 건너 이평리로 빠지는 등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이 최근들어 크게 늘었다.

여기에다 시외버스 삼거리와 동다리 앞 사거리까지 짧은 구간에 2개의 신호등이 설치돼 있어 차량들이 빠르게 소통하는데 영향을 줘 이 구간은 매일 정체되기 일쑤다.

고속도로 보은영업소에 따르면 주말 보은IC를 통해 군내로 진입하는 2천800대 중 관광버스가 4, 50대에 이르는데 대부분 단체 관광차량이어서 한꺼번에 5, 6대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에도 동다리 앞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대전의 모 중학교 학생들이 탄 속리산행 관광차량 5대가 서 있자 삽시간에 시외버스 터미널 앞 삼거리까지 차가 밀려 차량운전자들에게 불편해 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현재 4차선 공사가 완료된 보은금굴∼보은군 군청 구간만이라도 도로를 개통, 속리산 또는 상주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을 우회시켜 시내 교통량을 분담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미 대전국토관리청에서 1월22일부터 29일까지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돕기 위해 보은읍 금굴리 보은IC입구에서 성주리 군청입구까지 5.7㎞를 임시 개통한 바 있기 때문에 이 구간을 개통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리에 거주하는 김모(44)씨도 “시내 도로를 이용하다보면 차량통행량이 많아 정말 짜증이 난다”며 “금굴에서 학림리 대바위 가든 앞까지 개통하던가, 아니면 군청입구까지 만이라도 개통하면 외곽으로 빠질 차량들이 이용함에 따라 시내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4차선의 조기 개통을 촉구했다.

한편 총 16.4㎞에 1천810억원이 투입되는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공사는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토지수용에 어려웠던 금굴 구간의 토지 수용도 마쳐 민간인 이주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현재 도로 완공 구간의 교통시설물 설치 와 함께 농기계와 보행인들이 통행할 부체도로에 대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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