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청년회, 올해로 14번째 축제 개최
지난 5일 산외면사무소가 하루 종일 잔치집 분위기였다.
산외면 청년회(회장 김영제)가 면민화합과 경로사상 고취를 목적으로 매년 열고 있는 민속한마당 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로 14번째 축제를 치르는 산외면 청년회 김영제 회장은 “지역화합을 도모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며, 점차 사라져가는 고유의 세시풍속을 지켜가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인구유출 및 고령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축제를 통해 산외면민 전체가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산외초 풍물패와 산외풍물 보존회의 길놀이로 시작한 이날 축제는 면민의 화합과 안녕을 비는 축원제 및 신년굿으로 진행되고 씨알누리의 풍물공연, 떡메치기, 두부만들기 등의 순서가 진행되면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각종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윷놀이, 제기차기, 새끼꼬기, 투호, 훌라후프 등 민속경기에 구티리를 비롯한 24개 마을이 참가하여 즐거운 순위경쟁에 들어갔다.
경기결과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낸 중티리가 종합우승을 했고 산대2리가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 봉계1리가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이어 벌어진 마을대항 노래 및 장기자랑에서는 길탕2리, 중티리, 문암리가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축제에는 이향래 군수, 이달권 부의장 등 군내 기관단체장들과 산외면이 고향인 전 재경군민회 이재수 회장, 한국농촌공사 박재성 보은지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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