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주최 보은사랑야구단)가 지난 1일 보은자영고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회를 주최한 보은사랑야구단을 비롯해 10개팀 15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했으며, 이향래 군수, 김중규 교육장, 김인수 생체협회장, 이영복 도의원, 김건식 문화원장 등 군내 기관단체장들과 심규철 전 국회의원, 충청투데이 임백수 충북본사 사장 등 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오는 10월말까지 8개월간의 대장정에 참가한 야구단은 보은사랑, 영동감고을A·B, 평택부락마운틴, 옥천다이나믹스, 청주챔프, 청주오르카, 청주TNT불스, 청주마구잡이, 청주진로참이슬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0개팀이다.
대회운영은 10월초까지 리그전으로 팀당 18경기를 치러 상위권 4팀이 준·플레이오프전을 거쳐 챔피언결정전을 갖게 되며, 챔피언결정전은 10월 대추축제기간에 치를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을 전후해 치러진 경기성적을 보면, 대회 첫 경기인 부락마운틴과 TNT불스의 경기로 부락마운틴이 4회 대거 10득점을 하면서 막판 추격에 나선 TNT불스를 힘겹게 따돌리고 18대17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TNT불스의 강병용선수는 4회 3점홈런을 쳐 대회 첫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이 경기에서 져 빛이 바랬다.
두 번째 경기는 보은사랑과 감고을의 경기로 보은사랑이 4회말까지 10대2로 앞서나가 제1회 대회 우승팀 영동감고을을 잡는 듯 했으나, 마무리투수의 부재와 수비실책이 빌미가 되어 아쉽게 13대11로 역전패 했다. 감고을의 3번타자 김낙현 선수는 10대2로 뒤진 5회초 추격의 발판이 된 3점홈런을 터뜨리며 대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는 오르카와 다이나믹스의 경기로 막판까지 양팀이 역전, 동점, 재역전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승부는 8대9로 뒤지고 있던 다이나믹스가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뽑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챔프와 마구잡이가 치른 마지막경기는 지난 대회에서 도깨비타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막강 타력을 자랑하는 챔프의 타력이 폭발해 16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