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꿈을 향해 날개를 폅니다

맑디맑은 눈방울을 가진 김보미·김숙영·노도영·서민석·송치민·이서연·이서진·이성은, 8명의 어린이들이 세상을 향한 첫 날개짓을 시작했다.
첫 걸음마을 축하하는 듯 밤새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지난 3일, 부모님의 품에서 어리광만 부리던 어린이들이 종곡초등학교(교장 김진웅) 입학식장에 섰다.
모두들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40명의 언니·누나·오빠들의 축하박수와 함께 입학식장을 찾은 부모님 그리고 다정다감한 선생님들의 격려에 이내 표정이 밝아지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종곡초 김진웅 교장은 “오늘부터 초등학생이 된 8명의 어린이들은 일찍 자고 일어나 등교준비를 하는 등 모든 일을 스스로 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학교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격려인사를 전하고 준비한 학용품을 입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지만 첫 날개짓을 시작하는 어린이들 앞길이 정문앞 소나무숲에 하얗게 싸인 눈처럼 밝고 환하게 펼쳐지기를 기원해 본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