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육상, 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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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육상, 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 박상범 기자
  • 승인 2009.03.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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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경축 단축마라톤서 도내 4위 입상

지난 3월1일 제43회 3·1절 경축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보은대표로 출전한 초·중학생들이 놀라운 성적을 거두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에서 북이면 금암리 손병희생가까지 10㎞구간에서 벌어진 이날 대회에 보은군선수단(초등부 8명, 중등부 10명 출전)이 567점을 얻어 종합성적 4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남초부(구간거리 3㎞)에 출전한 이광식(산외초 재학)선수는 1위에 불과 5초 뒤진 10분57초의 성적으로 개인전 3위를 차지했으며, 여초부 마혜림(송죽초 재학)선수는 13분14초로 개인전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는 196점을 획득해 230점을 얻은 청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도내 육상관계자들로부터 놀랍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군내 초중학교 육상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보은교육청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보은교육청(교육장 김중규)은 충북체고, 청주시청 출신의 홍인표(35, 보은읍 죽전리)코치를 영입해 군내 육상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삼산초(75회), 보은중(40회)을 졸업한 홍코치 역시 남다른 열정으로 고향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홍코치뿐만 아니라 매주 월∼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훈련을 위해 각 학교 체육담당 교사들은 육상꿈나무들을 데리고 공설운동장을 왔다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율적인 훈련을 강조하는 홍인표 코치는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지난 겨울방학에 교육청의 지원으로 충남 대천으로 10박11일 동계훈련을 다녀온 것이 주요한 것 같다”며 “보은이 육상불모지로 도내 9∼10위권에 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고향에 작은 기여를 한다는 마음으로 후배들의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11일 열리는 충북소년체전에 출전할 보은군 대표선발전이 3월21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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