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입 무려 16억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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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입 무려 16억원 올려
  • 송진선
  • 승인 2001.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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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재정 자립도 당초 예산보다 20.3%로 향상
저금리 시대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보은군이 이자수입을 최대한 올려 재정 자립도 향상은 물론 각종 사업 집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 재정 운용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 군 시상까지 받은 지역답게 보은군은 올해 이자수입 목표를 13억원으로 세웠으나 당초 목표보다 3억원이 많은 16억2100여만원을 올렸다. 군 재무과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381억원을 정기예금 등 고금리 상품에 적절하게 운용해 16억2100여만원의 이자수입을 올렸으며 이는 지방세 총액의 2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군민 모두가 납부한 주민세와 재산세, 종합 토지세를 합한 17억8500만원과도 맞먹는 금액으로 군 지방재정 수입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재정자립도 역시 2001년 당초 예산 편성 시에는 일반 회계를 기준으로 9.63%에서 12.08%로 향상시킨 세외수입 세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2회 추경까지 하면 특별회계를 포함해 군 재정자립도는 20.31%로 더욱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같은 결과는 재무과에서 집행할 예산의 적정한도 금액을 수시 산정하고 각종 사업비 중 과다 자금이 있는가를 파악해 자금 배정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은 물론 매일 금리를 파악하고 고금리 상품에 자금을 쪼개 예치하는 등의 노력 덕분이다.

현재 정기예금, 환매채, 농협 금융채 등을 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달 동안 1억원 가량의 이자수입은 더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과 황종학 과장은 “12월 결산을 대비해 정밀한 재정운용을 분석한 결과 불요불급한 자금 집행을 억제시켜 이자수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자수입은 군 재정 수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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