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립공원에서 반드시 제외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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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국립공원에서 반드시 제외돼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9.01.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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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국립공원지역 재조정 추진위원회 결성

환경부가 국립공원의 2∼3%를 공원구역에서 푸는 내용의 공원구역 및 용도지구 조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속리산 국립공원구역 제척을 위한 주민 조직이 결성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구역 안의 자연마을, 집단마을, 집단시설지구와 공원경계 주변의 주택과 숙박·음식업소 밀집 지역, 자연환경지구의 농경지 등을 2010년 말까지 공원구역에서 해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속리산 국립공원 구역 안에 포함된 보은군 지역 주민들은 지난 16일 ‘보은군 속리산 국립공원지역 재조정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원구역 해제 2∼3%에 보은군지역이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을 벌이자고 결의하는 등 공세의 끈을 당기고 있다.

이날 추진위원장에 추대된 박남식위원장은 “속리산권역이 보은군 뿐만 아니라 괴산군, 경북 상주시도 포함돼 있어 지역마다 공원구역 해제를 위한 활동이 전개될 것”이라며 “향후 정부와의 재조정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전달돼 불합리하게 지정된 국립공원 구역은 해제하는 등 우리지역 국립공원 해제 면적이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립공원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된 속리산면 사내리를 비롯해 상판, 중판, 북암리와 삼가1·2리, 도화리, 만수리, 구병리와 장안면 서원리 주민들은 그동안 공원구역에 묶여 사유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토지 매매도 제대로 안되고 건축행위도 제한을 받는 등 상대적으로 피해를 봐왔다.

따라서 이날 참석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번 정부의 국립공원 해제 계획에 보은군이 최대한 많이 포함되도록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활동자고 서로 독려다.

한편 이날 추진위원회는 박남식 위원장 외에 이종성·백영한·우원명씨를 부위원장에 선출하고 총무는 이동락씨, 감사에 최석주씨를 선출했다. 이밖에 김기철, 김헌수, 전영철, 임희순, 이재은, 김태용, 황상연, 권영우씨 등 각 마을 이장을 운영위원에 위촉하고 원로위원으로 오용선, 박홍식, 전광식, 박경수, 이석현씨를 위촉하고 기획팀에 김영철 팀장과 천기종씨와 안춘석씨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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