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적산 정상서 풍년·안녕 고사지내

지난 9일 삼승면 금적산이 시끄러웠다. 다름 아닌 삼승면기관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삼승면의용소방대(대장 김용하)가 주관한 기축년 풍년기원 등산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등산대회에는 이재홍 면장, 구본양 조합장을 비롯한 면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과 주민 50여명이 참가했다.
추운 날씨와 가파른 경사로 인해 쉽지 않은 등산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열심히 등반을 하는 모습들이었다.
힘든 등산을 마치고 참가자 전원이 652m 금적산 정상에 선 11시, 삼승면 들녘을 향해 힘찬 함성을 지른 후 이재홍 면장이 초헌, 구본양 조합장이 아헌, 박갑용 원남1리 이장이 종헌을 각각 맡아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낸 후 참가자들은 서로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주면서 술과 음식을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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