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고을 친환경 쌀 작목회 염기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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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고을 친환경 쌀 작목회 염기태 회장
  • 류영우 기자
  • 승인 2009.01.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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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천대받는 시대, 친환경으로 이긴다
▲ 염기태 회장

대추고을 친환경 쌀 작목회 염기태 회장은 상장1리 마을 이장이다.
상장1리 마을을 잘 사는 마을로 이끄는 동시에 우리고장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선구자 구실도 맡고 있는 셈이다.

2년 만에 154농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친환경농업지구를 이뤘지만 처음부터 쉬운 길은 아니었다.
벌떼처럼 날아들어 우렁이를 잡아먹는 황새 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고, 생각보다 제초 효가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겠다는 주민도 있었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을 위한 염 회장의 열정은 주민들을 친환경농법으로 이끌었다.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하면서 제초 효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제초 효과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게 됐죠. 물관리만 제대로 해도 80∼90% 이상 제초 효과를 거두고 있으니까요.”
상장1리 만큼 친환경농법의 적지는 없다고 염 회장은 말한다.

속리산 나들목이 생기면서 교통편의도 좋아졌고, 임한리 솔밭과 어울어져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삼가저수지의 풍부하고 깨끗한 물은 우렁이 농법을 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염 회장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바로, 무농약 재배다.
“쌀이 천대받는 시대가 됐습니다. 저농약도 이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시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친환경농업의 발판을 만든 만큼 올해부터는 무농약, 더 나아가 유기농 쌀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친환경농법이야 말로 우리 농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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