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농사짓는 농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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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농사짓는 농부 나와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9.0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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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성족 김용식씨 연간 최대 4천만원 수입 예상

드디어 우리지역에도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해서 파는 에너지 농부가 나왔다.

보은읍 성족리에 거주하는 김용식(69)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논 991.5㎡(300평)에 설계비와 공사비 등 모두 2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29일부터 시간당 28.8㎾를 생산하는 추적식 태양광 모듈을 설비를 설치, 지난 15일 완공했다.

현재 한국 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전기 생산에 따른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전기 농사를 지어 한전에 ㎾당 641원에 판매를 하게 된다.

시공을 담당한 LG 발전 설비 업체 관계자는 현재 김용식씨가 설치한 태양광발전 설비는 시간당 28.8㎾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여기서 전기를 생산해 팔 경우 월 300만원 이상 연간 3천600만원에서 최대 4천만원의 수입이 발생된다고 말했다.

김용식씨가 공사비 2억7천만원을 그대로 금융기관에 예치할 경우 이자수입으로 연간 600만원 정도를 올리는 것이 고작인데 에너지 농사를 지음으로써 연간 6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게 된 것이다.

더욱이 김용식씨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논 300평에서 벼를 재배할 경우 평당 3천원식 총 90만원의 조수입이 발생하지만 이중 경영비를 제하면 50만원 수익내기도 어렵다고 볼 때 태양광 에너지 농사는 상당한 수입이라고 볼 수 있다.

김용식씨는 “일부 융자를 받긴 했지만 자부담이 많아 어려움이 다르긴 했지만 이 돈을 은행에 예치한다고 해도 이자수입이 적고 또 그 당에 농사를 지어도 수입이 없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해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이야말로 요즘 이명박 정부가 부르짖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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