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대추를 없어서 못 팔았을 정도로 지난해 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회장 박노영)가 추진한 각종 사업의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박노영 회장은 “지난 5월 법인 설립 후 21개 전체 작목반에서 100만원씩 출자해 시장 안에 대추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생대추 판매 및 건대추 판매에 나서 판매실적을 높이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동안 보은군 황토대추연합회는 지난해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 보은 대추축제에 참여해 생대추 8천832㎏ 9천573만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대추가 없어서 주문을 해도 팔지 못했을 정도라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홈쇼핑 및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대추 4.7톤을 판매해 9천387만원의 실적을 올렸고 신세계백화점에도 입점해 1천442㎏ 1천519만원어치를 파는 등 생대추 판매 실적이 상당했다.
이같이 보은대추의 지명도가 높아지고 또 품질이 우수한 보은대추의 신뢰를 쌓기 위해 연합회는 보은대추의 위상을 높이고 타 지역 대추를 보은대추로 둔갑할 수 없도록 보은대추 지리적 표시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하(삼승 원남)씨와 김홍래(보은 성족)씨를 감사로 선출한 이날 연합회는 명품대추 생산에 기여하고 명예 퇴임한 정동만 전 보은군 농축산과장과 김진식 전 대추계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대추축제 품평회 대추를 출품해 최우수 대추로 평가받은 김진곤(회남 신추)씨와 우수 대추 생산농가 김철종(수한 후평)씨, 장려 대추 생산농가 박대현(보은 성주)씨가 각각 상금을 받았으며, 참가한 19명도 참가상으로 전지가위를 선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