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합니다 
상태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합니다 
  • 보은신문
  • 승인 2009.01.09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13일, 보은신문이 19살 생일을 맞습니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한 기대가 교차합니다. 지난 19년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결과에 실망하기도 했으며, 아쉬움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지난 일들에 대한 아쉬움이 특별히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내일을 준비하는 보은신문의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더 많은 소통을 위해 참여의 장을 넓히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좀더 풍부하게 담아내고,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으로 스무살 청년을 눈앞에 둔 보은신문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봅니다.

◆독자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독자마당을 새롭게 정비하겠습니다. 새롭게 선보이게 될 독자 참여란에는 우리 고장 독자들이 생활하면서 평소에 느끼는 점들이나 자질구레한 소식 등이 정겨운 독자들의 글이나 사진 등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어떤 얘기도 좋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한 동네 사랑방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와 함께 독자·주민들의 애경사, 모임, 생일 등 축하할 일, 개업이나 세일행사, 마을잔치 등 생활 주변의 알리고 싶은 얘기도 독자마당에 담아내겠습니다.

◆각 지면별 섹션화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경제섹션은 우리 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우리 생활 주변의 크고 작은 경제 얘기를 담아내겠습니다. 서민들의 사는 모습을 지면에 담아 좀 더 살맛나는 보은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문화부문섹션도 시도합니다. 문향의 고장인 우리 고장은 자발적인 예술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고장임을 잘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군내 문화예술계 소식과 교육 소식을 좀 더 세밀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농업섹션은 우리 고장의 가장 중요한 산업인 농업과 관련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 첫 번째 시도로 부농을 일구는 우리고장 농민들의 모습을 지면에 담아낼 것입니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농민들의 얘기 속에서 희망을 일구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역의 미래를 담아내겠습니다. 앞서가는 선진 자치단체의 모습을 통해 우리군의 미래를 그려볼까 합니다.
먼저 주민자치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를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주민자치의 올바른 방향과 지역 현안문제들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을 시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촌교육에 대한 보은군의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우리의 농촌은 좀처럼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농촌교육은 하루가 다르게 고사하고 있습니다. 본교에서 분교로, 분교에서 폐교로, 폐교에서 사라지는 마을로 점차적으로 수명이 짧아지는 농촌지역 곳곳의 학교 현실을 살펴보겠습니다. 학교 운영방안, 수업프로그램, 지역과의 연대, 학부모들의 참여, 학생자치, 학교급식 등 전국 각 지역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기획 취재하겠습니다.
이밖에 초고령사회를 맞은 우리지역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획과 한미 FTA 등 수입개방으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 농촌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한 고민 등 지역의 미래를 그려나갈 다양한 기획들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목소리를 담아냈던 신바람해피통신이 좀 더 어려운 이웃을 찾아 가겠습니다.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의 글로 꾸며졌던 신바람해피통신이 올해부터 외국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양성교육에도 힘을 쓰겠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보은신문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찍었던 다양한 사진을 버리지 않고 좀 더 다양하게 인터넷에 올려 주민과 독자들의 표정담기에 주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그날 그날의 소식들은 속보난을 통해 바로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영상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신바람해피통신 등 동영상 교육을 통해 제작된 영상들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역에서 이슈가 되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독자들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면을 개선하는 과정이 서툴고, 많은 시행착오로 더딜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들이 보은신문을 ‘진정한 우리 신문’이라고 보듬어 안아주실 때까지 신문사 임직원들은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