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난에 기업체 유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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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난에 기업체 유치 빨간불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12.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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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조성 언제되나
주민등록상 3만5천명, 실제거주 인구 3만명 남짓한 우리지역의 경우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이전 기업체 인센티브 지원 및 고속도로 개통으로 유통비용이 개선돼 수도권의 기업체들이 땅값이 싼 보은으로 많이 이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실상 기업체 유치 실적은 전무하다. 결국은 헛물만 켠 셈이 됐다.
이같이 기업체 유치에 난항을 걷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충북도가 추진 중인 첨단 산업단지와 보은군이 자체 추진 중인 동부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삼승면 우진, 송죽리 일원에 추진 중인 첨단산업단지의 경우 지난 16일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지구지정 신청 중이며 빠르면 1월 중순 , 늦으면 1월말까지 산업단지로 지구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가 충북도 개발공사를 산업단지 조성공사 시행사로 지정기반시설 비용부담 및 지역개발기금 이자율 배정, 공공시설 지자체 우선 인수 , 미분양 물량 보은군 인수 등 세부적인 업무협약을 벌이고 있다.
또한 장안면 불목리 일원에 추진 중인 추진하는 동부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시행사 선정과 관련 많은 의혹을 샀으나 최근 공기업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단지 조성 전 개별기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보은군이 부지를 매입, 행정절차까지 완료하는 전략적 기업체 유치를 위한 공유재산 확보 사업도 도비 22억5천만원과 내년 당초예산에 도비와 군비 6억원을 확보해 후보지 물색 중이다.

■재래시장 경기 살아나지 않아
주차하기 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형마트로 인해 손님들이 감소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보은군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24억4천만원을 들여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쳤다.
국비 17억800만원과 도비 2억4천400만원, 군비 4억8천800만원이 들어간 현대화 사업으로 차량 2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을 설치해 재래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그러나 이같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시장 환경을 조성했지만 대형마트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발길은 여전히 없다.
더욱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하겠다며 매장 면적을 확대해 이전을 추진한 보은농협 하나로마트의 교사리 이전 허가로 향후 재래시장의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소지마저 낳았다.

▲ 보은재래시장 주차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다. 주차장이 확보됨으로써 시징 상인들은 재래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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