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연말 군정성과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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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연말 군정성과 돋보였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12.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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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한우특구 지정, 농산물 유통회사 최종 보고회 대상 시군에 선정 

보은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특구사업에 대추·한우 특구가 지정된데 이어 농산물유통회사 최종 보고회 대상 시군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특구로 지정을 받기 위해 재수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던 타 시군과는 달리 보은 대추한우 특구의 경우 지난 9월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 지 최단 기간에 특구선정심의위원회에 상정돼 지정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공무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특구사업에 2010년까지 국비 105억원, 지방비 177억원, 자부담 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보은군은 특구 지정으로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등관리법, 식품위생법 등 각종 법령의 특례적용으로 대추와 한우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내 대추 생산량은 지난해 현재 897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1.6%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우사육두수도 지난해 12월말 현재 1천754가구에서 2만675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으로 도내 전체 사육규모의 13.4%를 차지하고 전국에서는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은군은 대추·한우특구에 선정됨에 따라 친환경고품질 대추과원조성, 생산시설, 장류가공시설, 대추가공식품 육성, 대추식품 및 화장품 개발, 생 대추 유통연장 및 반 가공식품 연구 등 보은황토대추 로하스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은황토한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고능력 한우 유전자원센터를 건립해 우수혈통 송아지 생산 보급과 보은황토한우 특화사료를 개발 보급, 브랜드 한우에 대한 품질 고급화를 추진하고, ISO인증사업과 한우농가 컨설팅을 통하여 생산자의 기술역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속리산 농산물 유통회사를 추진해온 보은군이 남부 3군이 전략적으로 뭉친 유통회사로 추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그동안 취약점으로 안고 있는 지역농산물의 규모협소와 자본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남부 3군이 사업을 공유할 경우 시너지를 높이면서 정부가 유도하는 규모화 된 유통회사를 설립해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고 옥천과 영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보은군의 유통 주력 농산물인 대추, 사과, 배, 한우에 옥천의 포도, 복숭아, 인삼과 영동의 포도, 복숭아, 감(곶감), 자두 등을 포함시키고, 연합이 가능한 사과, 배, 한우 등은 옥천, 영동군과도 공유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또 총 37억500만원의 출자동의를 받은 보은군은 자본금도 3개 군과 농협, 농업인등이 참여해 1차년도 30억, 2차년도 30억, 3차년도 40억원씩 확충계획을 수립하는 등 자본금 확충의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은군은 유통회사를 운영할 CEO를 선정했으며, 회사설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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