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신흥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보은읍 이평리 주민들이 잘 지어진 마을회관을 선물로 받았다.
지상2층 규모로 연면적이 232㎡에 달하는 신식 건물이다. 회관에는 남자방, 여자방을 따로 갖춘 경로당이 있으며 2층에는 마을의 중요한 안건에 대해 주민들이 회의도 하고 각종 행사와 잔치도 열 수 있는 회의실도 갖추고 있다.

마을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아침 일찍부터 경로당에 나와 이야기꽃을 피우고 또 장기도 두고 지역 돌아가는 얘기도 나누는 등 심심하지 않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이평리 마을회관은 건물을 지은 지 오래돼 금이 가고 비가 새는 등 주민들이 건물을 활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따라 이평리 주민들은 보은군에 마을회관을 새로 지어달라고 건의해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2층으로 번듯하게 건물을 신축하고 지난 10일에는 동네 주민들과 읍내 이장 및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신축한 이평리 마을회관 준공식도 개최했다.

이날 주민들은 팥죽을 쑤어 마을회관 액막이를 하고 주민들과 서로 나눠먹으며 올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길 기원했다.

한편 보은읍 이평리는 최근 주공 임대아파트 400세대까지 총 911가구 2천51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군내 마을 중에는 거주하는 주민수가 가장 많은 동네다.

송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