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5213만원 들여 지상 2층으로 신축
75년만에 산외초등학교(교장 김영식)가 초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산외초등학교는 지난 21일 다목적실에서 김영세 교육감과 김종철 군수, 유병국 군의회의장을 비롯, 각 학교 교장과 학부모, 동창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을 거행했다. 지난 3월 24일 시공한 산외초는 8939㎡의 부지위에 건축 연면적이 1509㎡로 총 공사비 13억5213만원(설계비 3279만원, 건축비 13억1934만원)을 투자해 지상 2층의 초현대식 건축양식으로 설계되어 지난 9월 27일 준공, 총 18여실의 학습공간이 배치돼 7차 교육과정을 적용하기에 알맞게 꾸며져 있으며, 산외면 지역의 유일한 학교로 교육 및 문화센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학교 시설을 보면 보통 교실을 포함, 총 12실을 개축하면서 심야전기를 이용해 바닥 난방을 설치했고 층별로 다목적 공간을 확보해 풍물자료실, 자료제작실, 미술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꾸몄다. 또한 유치원을 독립원사 개념으로 시설했고, 샤워실, 탈의실을 설치하고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해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초현대식의 건물로 학교가 바뀌었다.
학교 준공에 맞춰 총동문회 및 각 기별 동문회와 개인별로 무대막, 거울 등 37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 모교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장갑분교장 학부모들은 지난 10월 4일 초현대식 건물로 입주하게 됨에 따라 신축건물을 답사하고 학생 21명과 유치원생 12명을 본교 적응교육을 시키는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 본교로의 통합을 강력히 요청, 내년 3월 1일자로 통·폐합을 추진 확정되어 3복식수업과 2복식수업을 해소해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과 함께 예산 절감 효과를 얻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산외초교는 김영식교장 등 총 23명의 교직원이 새시설에 맞게 보통교실 6실과 학습자료실외 7실, 컴퓨터실, 과학실 등 특별실을 꾸며 제7차 교육과정을 적용할 수 있는 선진화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 어린이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 기념식을 마치고 오후에는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이 갈고 닦은 숨은 솜씨와 재능을 발휘한 학습발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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