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제1회 세계택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보은의 택견이 또 일을 냈다.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체육관에서 (사)한국전통택견협회가 주최한 제1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택견대회에 참가한 보은택견전수관 안영 수석사범이 무제한급 1위, 조성덕 사범이 무제한급 2위와 중급 1위, 고을봉 사범이 하급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서울시장상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조성덕 사범은 택견 몸짓의 특징인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을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었는데, 이형기(서울 노원구 전수관)관장은 “택견꾼 조성덕 사범의 물 흐르는 듯한 공격과 방어의 모습에 많은 참가 선수들이 탄성을 질렀으며, 오늘부터 나는 조 사범의 팬이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보은 택견은 지난 6월 보은에서 열린 제47회 도민체전에서도 충주, 제천 등의 강팀들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10월에 충주에서 펼쳐진 제1회 세계택견대회에서 안영 선수가 무제한급 1위, 구연석 선수가 무제한급 3위, 고을봉 선수가 경량급 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