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어려움 잊고 즐거움 간직한 의미있는 여행
우리고장 농아인들이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40년만에 경주에 다시 오게 됐다는 이달현씨는 “젊었을때 경주에 와 본 기억을 더듬으며 옛 이야기를 전했고, 변형수씨도 농아인 회원들과 이렇게 여행을 함께 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우리고장 농아인 32명이 함께 참여한 문화탐방체험은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임원빈 농아인협회 지부장은 "복지관에서 차량과 점심식사, 간식 등을 제공해 주었다"라며 "농아인 어르신들이 여름내내 농사일에 고달펐는데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 지부장은 또 "앞으로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이 주어져 농아인들이 함께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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