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비전 2012' 뭘 담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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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비전 2012' 뭘 담았길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1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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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8월에서 10월말로 1차 연장한 12월 1일 납품받아

보은군이 중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한 보은 비전 2012에 담은 비전 제시가 부실해 납품기간을 연장하는 등 용역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당초 보은군은 3월 모 대학교와 4천800만원에 보은 중장기 계획에 담아내지 못한 단기 처방을 찾아내 군정 비전 제시는 물론 잘사는 지역을 만드는 로드맵을 만들어달라는 용역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7월 그동안의 용역 수행 결과에 대한 1차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참석한 상당수의 주민들은 이 대학교의 용역물에 대해 미흡하다며 문제제기가 잇따라 보은군은 당초 8월15일 용역 납품 기간에서 10월20일로 1차 연장을 했다.

그러나 이 또한 보은군이 기대하는 것보다 미흡해 추가로 보은군이 시책화 할 수 있는 계획을 추가할 것을 주문하면서 11월 20일 까지 납품기한을 연장한 후 다시 12월1일을 납품일로 확정했다.

당초 이 대학교는 농촌의 재생을 위한 방안, 보은군 활력 증진 방안, 보은군 환경보전 방안, 국내 우수기업 유치 방안, 그리고 보은군 비전 2012에 대해 담았는데 사실상 주목을 끌만한 비전제시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인 농촌의 사례에 접목해 농촌관광으로 재생을 하고 도시민을 위한 전원주택단지 조성, 파머스마켓 설치 및 그린투어리즘으로 농촌자원에 부가가치를 부여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는 일반적인 내용에 불과했다.

굳이 이같은 비전을 받기 위해 용역을 줬을까 싶을 정도로 비전제시가 부족하다는 혹평이 나왔었다.
오히려 산업단지, 신정지구 개발, 속리산 관광개발, 교육 내실화 등 보은군의 자원과 보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이 담겨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에 보은군이 시책화하겠다고 추가로 요구한 것도 큰 차이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보은비전 2012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제안사업에서 보은농산물 직판장 설립 및 운영, 그린 투어리즘 활성화 사업, 전원주택 건설, 관광전문가 육성, 농업 인턴십 제도, 보은관광 홍보 및 유치 전략 강화, 신규 참여자를 포함한 취농자 지원, 유턴 취농자를 위한 빈집 택지 정보, 전출자에게 고향을 알리는 편지 보내기, 중장년층 퇴직자를 위한 취농강좌 개설 등은 눈에 띨 정도로 고급정보는 아니며 다만 야간의회 신설 및 토·일 의회 개최는 신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군이 시책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제안받느라 납품 기간이 연장된 것이라며 공청회는 별도로 거치지 않을 계획이며 12월 1일 용역결과를 납품 받아 보은군의 시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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