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보은군 의정비는 2천916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보은군 의정비 심의위원회(의장 김남수)는 지난 11일 가진 3차 회의에서 행안부 기준 월정수당 연1천492만원에서 104만원(7%)을 인상한 1천596만원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보은군 의정비는 월정수당 연 1천596만원에 의정활동비 연1천320만원을 더한 2천916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의정비 연 3천492만원보다 576만원이 줄어드는 것이다.
위원들은 이날 월정수당을 결정하는데 4차례 의견수렴을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보은군의 재정력 지수와 국가경제 침체가 결정에 영향을 줬다.
결정은 제적위원 2/3찬성을 해야 하는데 △첫 의견에서 6%와 7% 인상 각 1명, 10% 인상 5명, 14%인상 1명이 나왔으나 2/3 의견을 얻는데 실패했다.
△두 번째 의견에서 6% 인상 1명, 7% 인상 4명, 10% 인상 3명으로 역시 2/3의견을 얻지 못했다.
△세 번째도 7% 5명, 10% 3명이 나와 무산, △네 번째 의견에서 7% 인상안에 6명에 동의해 결정됐다.
의정비를 잠정 결정한 위원들은 주민 여론 수렴방법으로 공청회보다 ARS 전화를 이용하는 안을 택했다. 전화 면접 조사로 여론을 수렴하는데 보은군 인구수 대비 500명 선에서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분류해 무작위로 여론 수렴을 하기로 했다. 전화 설문 내용 전문은 본보 홈페이지(www.boeuni.com)를 통해 볼 수 있다.
김남수 위원장은 “국가적으로도 어렵고 우리경제로 어려운 실정에서 약소하지만 기준액보다는 다소 인상했다”며 “위원들이 이같이 결정한 것은 의원들이 보다 더 군민위해 지역 위해 일해 달라는 주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잠정 결정한 의정비 2천916만원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해 반영한 뒤 최종 의정비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