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문 지면평가위원회(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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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문 지면평가위원회(10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11.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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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만 갖추려 하지 말고 질적 기사에 신경 써야

10월 보은신문 지면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은 이제 편집은 크게 좋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모양만 갖추려고 하지 말고 기사 내용 등 질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면평가와 함께 신문에서 다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루지 않고 있는 내용에 대한 지적이 컸다. 10월 31일 열린 지명평가위원회는 구용섭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길 위원, 박달한 위원이 참석해 보은신문 보도내용 등에 대해 심도있게 평가했다.                 /편집자 주

▲ 지난 10월 31일 열린 지면평가위원회에서는 편집은 크게 좋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모양만 갖추려고 하지 말고 기사 내용 등 질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통사람들도 지면에 담아야
편집이 상당히 좋아졌지만 이제는 내용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문한 박달한 위원은 신미대사와 훈민정음 기사 내용이 참 좋다. 이 기사를 통해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와같이 지역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예를 들면 동학, 삼년산성, 속리산 등에 대한 기획기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보도해야 한다.
또한 사람들 지면을 보안해야 한다고 본다. 일상의 사람들의 모습, 특별한 얘깃거리가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보도할 수 있는 신문이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바로 지역밀착형 기사라고 본다. 두부장사, 콩나물 장사 등 시장사람들의 평범한 얘깃거리도 기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김영길 위원도 많은 사람들이 보은을 떠나고 있는데 보은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 살면서 나름대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을 지면에 담으면 좋겠다. 한우산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소를 사육하면서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 자녀교육을 이유로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이 많은데 보은에 있는 학교에 보내서 좋은 대학에 보낸 사람,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전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얘기를 지면에 담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했으면 좋겠다.

◆지역인프라 활용하도록
우리지역의 인프라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과나무를 분양받고 농가의 방갈로를 이용했는데 너무 좋았다. 군내 20개의 방갈로가 있지만 신문에 보도되지 않고 홍보도 안 돼 지역 주민들조차 모르고 있다.

지역에서 갖고 있는 시설을 홍보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출발이라고 본다.
또 하나 관광서나 주민이나 예술적 감각이나 수준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터미널, 속리산 등이 매우 칙칙한데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는 미술 등으로 지역을 가꾼다면 지역이 보다 새롭게 변할 것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의 테마는 동학인데 국궁장이 생기고부터 정이 동학정이고 부가 공원으로 바뀌었다. 주객이 전도됐다. 주차장, 화장실 등이 국궁장 인근에 있기 때문에 동학정을 기념관으로 알고 동학정을 오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기념탑 주변의 잔디가 일장기 모형과 같다. 신문에서 지적해 시정돼야할 사항이라고 본다.

의정간담회 기자 출입을 제한한다는 기사는 매우 좋다. 독자들은 군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매우 궁금해 하는데 기자마저 출입을 제한한다면 주민들은 의원들의 활동내용을 어디에서 확인해야 하는지 답답하다.

◆군정 기사가 부족하다
구용섭 위원도 취재현장에서와 같은 기사를 독자들은 찾고 있다. 편집을 눈에 띄게 하는 것이 좋겠다. 또 문화적 부분에서 대표적 주제가 될 수 있는 훈민정음 문제는 제대로 다루고 있다고 본다. 한글을 시각화 하는 작가 등을 찾아내 훈민정음 보은의 이미지로 선정되고 훈민정음 마을조성 위원회도 다양한 사람들을 엮어내야 한다고 본다. 보은신문에서 중심적으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해피통신, 마을탐방 사람이야기 등은 자리매김을 했지만 종합 기획 등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면 섹션 구분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10월17일자, 24일자 4, 5면은 기획 면인데도 종합으로 표기되었다. 신문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그동안 군정은 알림성 홍보자료가 대부분이고 그렇지 않으면 축제 기사 외에는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보은군의 중장기 계획에 대한 기사, 정책성 기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바이오산단, 소도읍 가꾸기, 대추 생물자원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은 진행되는 과정으로 지속적으로 기사화해야 한다. 이를 보도하지 않는 것은 군민들이 알 수 없도록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는 모양만 갖추려 하지 말고 기사내용에도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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