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친선경기 가져
지난 28일 중국 연변조선족 자치주 체육총회 산하 선수단(단장 이용남) 50여명이 보은을 찾아 한·중 생활체육교류전을 가졌다.
이 교류전은 2002년 충북생활체육협의회(회장 오장세)와 연변자치주 체육총회가 협약을 맺고 2003년부터 탁구, 볼링, 배구, 스포츠댄스 등 실제 교류전이 진행됐다.
하지만 그동안은 충북의 생활체육인들이 중국 연변을 찾아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연변 자치주 선수단이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해 우리 지역과 단양에서 2차례 친선경기를 갖게 된 것이다.
중국 선수단 이용남 단장은 “2002년부터 시작된 교류전이 올해 처음으로 우리가 충북을 찾아 보은에서 경기를 갖게 되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긴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식 표현으로 ‘우리가 첫째, 경기가 둘째’라는 말이 있는데, 경기보다는 화합과 친선을 위한 교류전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소감과 행사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교류전에는 박성수 부군수과 관계직원, 김인수 생활체육협의회장과 박대종·전성환·김형수씨 등 각 종목별 연합회장, 충북생활체육협의회 박영철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양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말이 유창한 연변자치주 선수들인 덕분에 양 선수단은 자유로운 대화속에 함께 배구, 배드민턴, 궁도 등 3종목의 경기를 함께 하면서 화합과 친선을 도모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