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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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렸어요
  • 박상범 기자
  • 승인 2008.10.03 13: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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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은청소년축제 개최

“새로운 경험으로 보은에서 이런 축제가 열려 좋았고, 이런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좀 더 자주 다양하게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제1회 보은청소년축제에서 만난 박용민·김기태(보은고 1)학생들의 참가소감이다.
지금껏 청소년들을 위한 변변한 축제 하나 없던 보은에 처음으로 그들만을 위한 축제가 보은청소년문화의 집(관장 맹주연)에 의해 그 문이 열린 것이다.

맹주연 관장은 “보은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전무한 상태로, 이 축제가 계기가 되어 보은의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라고 청소년 스스로도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축제의 배경을 말했다.

또한 그는 “예산이 부족해 청소년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대로 준비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며 내년 행사를 위해 보은군의 예산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적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향래 군수, 심광홍 군의장, 김중규 교육장, 김인수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했다.

개회식 후 비보이 초청공연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으며, 부모와 함께하는 서바이벌게임, 길거리 농구대회 등이 열렸다.

▲ 제1회 보은청소년축제가 9월 27일 뱃들공원 및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체험활동을 비롯해 락 콘서트, 동아리 경진대회, 길거리농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은 특별이벤트로 마련된 서바이벌게임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또한 부스별 체험활동으로 코스프레 기념촬영, 대장간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보건소 방문보건상담 직원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 상담과 금연 상담을 해주었으며, 보은군 여성가족상담실 직원들도 나와 청소년들의 집안 사정과 신상에 대한 상담을 해주었다.

서바이벌게임에 참가한 박건홍(동광초 3)학생은 “맨살에 총알이 맞아 아팠다. 그렇지만 재미있고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으며, 어머니 이재황(내북 이원리)씨는 “처음해보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개회식 후 있었던 비보이공연 아들과 함께 너무 즐겁게 보았다”면서 “이제라도 이런 축제가 생겨서 다행으로, 규모도 키우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해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4시부터는 동아리 경진대회, 락콘서트, 장기자랑 등이 펼쳐져 참가한 학생들의 감춰진 끼와 재능을 볼 수 있었다.

김구슬·김남윤(보은고 2)학생들은 “평소 학업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많다. 친구들의 장기자랑을 보면서 하루정도 마음껏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내년에 보다 더 홍보를 해주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우리들을 위한 하루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면서 군과 행사관계자들에게 속내를 전했다.

이지현(보은여고 2)학생은 “평소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친구들이 감춰진 끼들을 보면서 즐거웠다. 홍보 부족과 중간고사를 앞둬 친구들이 많이 참석을 못해 아쉽다”면서 내년에는 시기를 조정해 줄 것을 바랐다.
여기저기서 만나 본 청소년들은 물 만난 고기들처럼 너무도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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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2008-10-03 12:53:14
나의 둘도없는 절친한 朋友!후배님들에게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보은신문을 보면 마음이 따듯해 지고 보은사람인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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