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 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상태바
보은에 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박상범 기자
  • 승인 2008.10.03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자영고에서 교생실습하는 양궁 국가대표 임동현 선수
▲ 자영고에 교생실습을 온 금메달 리스트 임동현 선수가 9월 30일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08 클럽대항 청소년체육대회에 찾아와 학생들을 응원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9월30일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08 클럽대항 청소년체육대회에 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임동현 선수가 방문했다.
자영고에서 교생실습을 하고 있어, 이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임 선수를 만났다.

청주에서 태어나 교동초, 원봉중, 충북체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임동현 선수에게 교생실습 학교로 보은 자영고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임 선수는 “충북체고시절 은사님이신 안문근 선생님께서 자영고에서 근무하고 계셔 이곳에서 교생실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생실습 일정은 9월29일 시작해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림픽이후 근황에 대해서는 “한국체대 학생으로 열심히 학교에 다니며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청주에 내려올 때는 김수녕양궁장에서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임 선수는 보은방문이 처음이란다. 보은과 자영고에 대한 첫인상으로 “전형적인 시골풍경으로 가슴이 딱 트이는 것 같다”며 “자영고 학생들을 며칠 만나지 못했지만, 착하고 좋은 학생들인 것 같다”면서 4주간의 교생실습동안 학생들과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일단 학교 졸업에 신경을 쓸 것이고 졸업 후 몇 년간은 선수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며, 이후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양궁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유명 스포츠스타나 연예인을 보은에서 만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방송에서만 보던 임동현 선수를 직접 만나보고 악수하고 팔짱끼고 사진을 찍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루지만 임 선수가 보은의 청소년들에게 큰 기쁨과 용기를 주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