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랑우랑 미네랄 비프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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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우랑 미네랄 비프로 거듭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9.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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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이용한 사료개발로 미네랄 함유 월등한 결과 얻어

대추 조(棗)자와 소 우(牛)자를 쓰는 속리산 황토한우 조랑우랑이 명실상부한 대추한우, 미네랄 비프로 거듭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가 건국대학교 축산팀에 대추 부산물을 활용한 특화사료개발 실증시험을 의뢰한 결과 일반 사료를 먹인 한우보다 미네랄 성분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학교가 2006년부터 실험한 사료개발 사업은 조랑우랑 전용사료+보호지방사료+광물질사료+대추부산물을 혼합한 것으로 올해 2월 사업을 완료하고, 직접 한우에게 먹여 시험한 결과 칼슘, 철, 망간,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일반 사료만을 먹은 한우보다 적게는 30%에서 최고 80%까지 높다는 결과치를 얻었다.  

보조사료로 개발한 대추사료는 아직까지 연구단계로 발효과정이 남았다.

이에따라 기술센터는 지난해 신활력 사업비 인센티브로 받은 7억원 중 3억3천만원과 자부담 1억3천만원 등 4억4천만원을 들여 한우 2000두를 선정해 시험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양진호 한우신활력담당주사는 “그야말로 보은의 한우는 이름뿐만 아니라 실제 대추를 먹인 한우로 탄생하는 것이고 게다가 미네랄 함유량까지 높은 고급육으로 거듭나는 것” 이라며 “브랜드 육은 사료 통일이 기본이기 때문에 단가가 높지 않게 제품화 해 조랑우랑 회원들이 전용사료와 대추부산물을 이용한 발효사료를 먹여 조랑우랑의 고급화를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 황토한우 조랑우랑은 농촌진흥청이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벤치마킹 시범모델 전국 12개소 중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내 조랑우랑은 1천333호가 거세우 4천500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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