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2007년말 기준 재정을 공시한 결과 업무추진비 및 행사·축제 경비, 민간단체 보조금 등이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천569억900만원인 보은군의 살림 규모를 보면 군민 1인당 200만원을 부담한 꼴인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으로 719억1천300만원을 거둬들였고, 중앙의존재원이 전체의 72%인 1천849억9천600만원을 차지했다.
이중 기관운영비 및 정원가산, 시책업무추진비까지 모두 포함한 업무추진비의 경우 2003년 2억7천300만원에서 2004년 2억7천600만원, 2007년 3억2천800만원으로 세출결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9%∼0.22%를 선에서 해마다 소폭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행사 실비 보상금을 비롯해 민간행사 보조위탁 등 행사 및 축제 경비 또한 2005년 17억9천만원에서 2006년 19억3천800만원으로 상승폭이 완만했으나, 2007년 들어 전년보다 약 4억원이 증가한 23억3천200만원이 지출됐다.
민간단체 경상보조금을 비롯해 사회단체보조금, 민간행사보조금을 포함한 보조금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3년에는 46억5천만원에서 2004년 63억6천800만원, 2005년 83억9천100만원, 2006년 102억6천만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130억여원으로 1년 사이 약 28억원이 늘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집행한 3억2천800여만원 중 공개할 수 있는 시책업무 추진비 740회에 걸쳐 사용한 1억5천387만여원에 대해 공개했다.
보다 자세한 재정공시 사항은 보은군 인터넷 홈페이지(www.boeun.go.kr) 메인화면 하단부의 자주찾는 서비스 '재정공시'를 클릭하면 보은군의 재정상황을 알 수 있다.
공개한 시책추진 업무 추진비는 다음과 같다.
△1월 새해 군정주요시책 추진 간담 및 격려 20회 460여만원을 비롯해 군정 주요현안 사업 추진 등 간담회 등 31차례에 걸쳐 654만여원이 지출됐다.
△2월에는 27회에 걸쳐 군정 주요시책 유관기관 및 도·중앙회 방문 간담 격려 454만여원, 6회에 걸친 지역문화 및 물가안정 간담 및 격려 146만여원 등 62회 동안 1천520여만원이 지출됐고 △3월에는 28회에 걸친 군정시책 추진 및 출향인 간담 격려 500여만원 등 총 64회 동안 1천100여만원이 사용됐다.
△4월에도 보은황토연합회 회의 급식 35만원과 23회에 동안 군정시책 및 지역안정, 유관기관 간담 격려 490여만원 등 41회에 걸쳐 768만여원이 지출됐고, △5월에는 20회에 군정 주요현안사업 추진 등 간담회에 300여만원을 지출했고, 군정시책 추진 간담 격려 360여만원 등 56차례에 1천여만원을 지출했다.
△6월에는 농정시책 및 특화작목 간담 격려와 지역 현안사업 및 출향기업인 간담 격려 등 59차례에 1천100여만원을 사용하고, △7월에는 군정시책 추진 및 지역안정 유관기관 간담 격려 800여만원 등 67회 동안 1천300여만원이 사용됐다.
△8월에는 군정 주요현안 사업 추진 등 간담회 920여만원, 지역 현안사업 및 기업유치 간담 격려 153만여원 등 77회에 1천290여만원을 사용하고, △9월에는 군정주요현안사업 추진 등 간담회 1천여만원, 지역문화행사 추진 간담 격려 122만원 등 64회동안 1천500여만원을 지출했으며, △10월에는 미야자키시 방문경비 집행 380여만원과 군정시책 추진 및 유관기관 간담 격려 550여만원 등 68회에 걸쳐 2천여만원을 지출했다.
△11월에는 군정 주요현안사업 추진 등 간담회 940여만원, 도민체전 추진 및 출향인 간담 격려 1천여만원 등 62회 동안 1천200여만원을 사용하고, △12월에는 군정 주요현안사업 추진 등 간담회 650여만원과 지역현안사업 및 기업유치 간담 격려 220여만원 등 89회동안 1천550여만원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