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동학기념공원내 동학정에서 충청권 소속 궁도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전통 스포츠인 국궁을 널리 보급하여 위한 제75회 충청권 남·여 궁도대회가 개최됐다.
보은군 궁도협회(회장 박대종)가 주최·주관하고 보은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12개정에서 선수 230명이 참석했으며, 이향래 군수, 심광홍 의장, 신현옥 서장, 구왕회 체육회 전무 그리고 정태준 충북궁도협회장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대종 회장은 대회사에서 “16년의 역사를 가진 이 대회에 동학정 건립관계로 3번이나 유사차례를 건너뛰어 12개 정 사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며 “올해 잘 조성된 동학정에서 충청권 궁도인들이 모여 실력도 겨뤄보고 우의를 다지며, 지역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청권 궁도대회는 보은 동학정을 비롯해 옥천 관성정·청산정, 영동 영무정, 대전 대덕정·무덕정·대동정, 강경 덕유정, 논산 연무정, 부여 육일정, 계룡 신도정, 금산 흥관정 등 12개정이 유사제로 돌아가며, 매년 6회씩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올해로 1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진행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었고, 단체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인전은 장년부, 노년부, 여자부로 구분하여 각각 경기를 펼쳤다.
대회성적은 단체전 우승은 옥천 청산정이 차지한 가운데, 대전 대동정, 대전 무덕정, 옥천 관성정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노년부에서는 김장환(금산 흥관정), 장년부 정시동(옥천 청산정), 여자부 임효진(대전 대동정)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장년부 우승을 차지한 정시동씨는 최다 시수자에게 부여되는 송무궁 1장을 부상으로 받아 기쁨이 두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