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가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속리산 인근 문화재, 사적 등에 대한 자랑을 하는 2008 속리산 자랑대회를 개최했다.
2003년 9월에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수정초 학생들에게 속리산에 산재한 팔상전, 대웅보전 등 문화재와 사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부심을 부여하고, 또한 발표를 해 봄으로써 속리산과 문화재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조철호 교장은 “국보와 보물급 좋은 문화재를 곁에 두고 사는 학생들에게 속리산에 대해 바로 알고, 문화재에 대한 관심 및 자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교장으로 부임한 첫 해인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며 “6년째 대회를 실시하다 보니 학생들이 속리산과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나아가 국어, 역사에 대한 학업성취와 발표력이 많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면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발전시킬 뜻을 전했다.
이날 대회는 삼가분교를 포함한 수정초 전교생이 참가해 9시부터 2시간에 걸쳐 예선을 실시하였고, 11시부터는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생 10명이 결선을 가졌다.
결선에 오른 학생 10명 중 법주사 일주문에 대해 발표한 엄지희(6학년)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신상민(6)·김예나(3, 삼가분교)·최경희(6)·정주영(1)학생이 최우수상, 윤민수(4)·황인희(5, 삼가분교)·도수민(4)·김연주(2)·정혜정(6)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법주사 교무국장 각림 스님과 이종란 속리산면장, 최동섭 속리중학교장 등 속리산면 기관단체장들, 그리고 법주사 관광객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보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