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명예경찰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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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명예경찰관이 됐어요”
  • 곽주희
  • 승인 2008.09.05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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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어린이집원생, 읍시가지 돌며 교통질서지키기 캠페인 전개
▲ 지난 3일 일일명예 교통경찰관으로 위촉된 삼산어린이집 원생들이 보은읍 시가지를 돌며 안전운전 홍보전단을 나눠주는 등 교통질서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차렷, 경례, 삼산”

삼산어린이집 원생들의 목소리가 우렁찼다. 일일명예 교통경찰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보은경찰서(서장 신현옥)는 경찰서 대강당에서 삼산어린이집(원장 이순락) 해님반(5세), 바다반(6세), 하늘반(7세) 원생 62명을 대상으로 ‘일일명예 교통경찰관’ 임명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삼산어린이집 원생 62명과 교사 5명, 경찰관 13명 등 모두 80명이 참석했다.

삼산어린이집 원생 62명으로 구성된 일일명예 교통경찰관 어린이들은 임명식 후 경찰서내에 있는 감옥(구치소)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구경을 하기도 했다.

경찰서 현관에 모여 신현옥 경찰서장님과 기념촬영을 한 삼산어린이집 일일명예 교통경찰관들은 경찰관 복장을 하고 미리 준비한 ‘도로에선 좌우 살피기’, ‘음주운전 NO’, ‘인라인탈 때 보호대 착용’ 등 피켓을 들고 ‘교통질서를 잘 지킵시다’라는 깃발을 들고 경찰차와 싸이카(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경찰서에서 보은중앙사거리, 동다리, 보은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삼산리 월미도 주차장까지 행진하며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일일명예 교통경찰관이 된 원생들은 캠페인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안전운전 길잡이 홍보전단을 나눠주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나채영(7, 보은 교사)양은 “원생들을 대표로 경찰서장님한테 임명장을 받게 돼 너무 기뻐요” 라며 “앞으로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요. 아빠, 엄마한테도 음주운전, 안전운전 하시라고 말씀 드릴꺼예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현옥 경찰서장은 “일일명예 교통경찰관이 된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교통질서를 잘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일일명예 교통경찰관이 된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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