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봉호 고론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 주민단합이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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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호 고론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 주민단합이 제일 중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8.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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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호 고론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외갓집 체험마을 사업으로 성황인 신론마을은 지금도 송사가 진행중이다.

다름아닌 전임 대표이사와 마을주민간 돈 문제로 고소고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 주민이 참여했는데 중간에 리더의 투명성이 떨어져 주민들의 불만이 생기며 마을이 분열된 것이다.

2006년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져 전임 대표이사는 사표를 내고 키를 잡은 사람이 현 양봉호 대표이사다.

양봉호 대표이사는 이 마을 출신이 아니다. 2004년 서울에서 살다가 신론리로 들어온 전입자이다. 그런데도 주민들의 양 대표이사를 전폭적으로 신임했고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하고 있는 중이며 체계도 잡아가고 있다.

양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주민 단합에 최우선을 두고 외갓집 마을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 모두가 인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규약을 만들었다.

규약의 기초는 투명하게 운영하기, 공정하게 참여시키기, 정의롭게 소득을 분배하기이다.

양 대표이사는 그러면서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간 단합이 최우선이고 두 번째가 사심을 품지 않고 봉사하는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도 숙제가 있다. 리더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 리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배려가 없으면 리더는 손을 떼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회의(토론)를 자주 개최하고 주민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끊임없이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이사는 현재는 교육사업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주민들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누구든 리더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봉호 대표이사는 “아침 7시30분경이면 사무실에 나와서 하루 일과를 챙기고 밤 12시에 퇴근할 정도로 체험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며 “옛날 4-H 운동을 했던 것처럼 마을 가꾸기 사업을 운동화해야 하고 봉사정신을 갖고 마을의 발전을 위해 지도자가 희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이사는 “사유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며 “그렇지 않으면 조용했던 농촌마을이 깨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정부가 사후관리를 계속해 마을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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