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랑 플레이오프 진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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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사랑 플레이오프 진출 난항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8.1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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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
▲ 지난 10일 무더위속에서도 제1회 보은대추배 사회인 야구대힉 자영고에서 계속됐다. 사진은 보은사랑의 8번타자 김용필 선수가 안타를 치고 있는 모습.

옥천군청에 8대13으로 아깝게 패배

지난 10일 32℃가 넘는 무더위속에도 제1회 보은대추배 야구대회가 자영고에서 계속되어 3경기가 열렸다.

더운 날씨탓인지 이날 벌어진 3경기에서는 많은 실책과 본헤드플레이가 나왔다.

첫 경기는 지난 8월3일 충청권 40개팀이 참가한 제19회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동감고을팀과 옥천다이나믹스팀의 경기로 6회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10대10으로 무승부 경기를 벌였다.

두팀간의 경기 하이라이트는 3회와 4회로 3대1로 뒤지고 있던 감고을의 3회초 공격에서 함지훈 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5안타와 상대편 실책을 묶어 5점을 올리며 6대3으로 경기를 뒤집자, 다이나믹스가 이어진 3회말 공격때 강형식 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6안타와 볼넷을 엮어 6득점을 하면서 다시 경기를 9대6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감고을도 물러서지 않고 대전광역시장기 우승팀답게 4회초 반격에서 상대편의 실책과 볼넷이 바탕이 되어 안타 1개만으로 3점을 뽑으며 다시 9대9로 균형을 이루었다.

이후 양팀은 1점씩을 주고받으면서 결국 10대1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경기는 보은사랑팀과 옥천군청팀의 경기로 아쉽게도 보은사랑이 8대13으로 지면서 4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게 됐다.

보은사랑은 1회초 2루타 2개를 묶어 2득점을 하면서 3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즐거움도 잠시 이어진 1회말 수비에서 선발 전소환 투수가 옥천군청에 2루타 포함 내리 5안타를 맞으며 4점을 허용해 상승 분위기가 꺾였다.

보은사랑은 3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 5대5로 따라붙으면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지만, 4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어이없는 도루실패가 나오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했고, 이어진 4회말 수비에서 3루수 김용혁 선수가 강한 타구를 잡다가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얼굴에 부상을 입으면서 교체되어 보은사랑의 팀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이후 5회에 투수교체가 되면서 내야수와 외야수들의 포지션 이동이 대거 이루어졌고, 이것이 잦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5회말에 무려 6점이나 실점하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전기리그에 많은 패배를 당했던 보은사랑은 이번 패배가 추가되면서 4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전 자력 진출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

세 번째 경기는 평택부락마운틴팀과 청주챔프팀의 경기로 부락마운틴이 16대12로 승리를 거두었다.

챔프는 1,2회에 5점을 내주어 5대3으로 뒤진 채 맞은 3회말 공격에서 볼넷 3개와 안타 3개를 묶어 5점을 뽑으면서 8대5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상하위 고른 타선의 부락마운틴은 4회초 타자 일순하면서 대거 7점을 얻어 다시 경기를 12대 8로 뒤집으면서 경기는 사실상 여기서 판가름이 났다.

이 경기에서 챔프의 4번 타자 김승조 선수는 1회초 공격때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홈런을 치면서 도깨비 타선의 중심타자다운 파괴력을 보여 주었다.

☞본헤드플레이(bone head play) : 미숙한 플레이.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판단을 잘못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를 가리켜 본헤드(bone head : 바보, 얼간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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